하루하루 늘어가는 준서의 질문을 정리해보기로 했다.
준서는 생각과 질문이 깊은 성향이고,
질문과 답변을 차곡차곡 쌓다 보면, 아이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.
아이가 질문을 한다는 건,
첫 번째 엄마와 놀고 싶다는 것.
처음에는 어려웠는데, 몇 번 해보니 생각 놀이가 내 입장에서도 가장 간단하고, 쉬웠다.
준비물이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까 말이다. ( 누워서 할 수 도 있고!)
두 번째, 알게 된 걸 뽐내고 싶다는 것.
문제 맞히기 놀이를 하다 보면 내가 모르는 것을 아이가 알려주는 것이 정말 많다.
얼마전까지 난 다리가 여덟 개인 건 문어뿐인 줄 알았다.
"엄마 우리 문제맞추기할까?”이 한마디면,
핸드폰 보며 쉬는 게으름뱅이 사람을 엄마로 체인지.
내가 준 답변이 아이에게 인격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테니,
그리고 우리의 즐거운 이 시절 인연을 위해서
“그래 , 좋아! 시작할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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