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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 이야기

6세 생각놀이 _프롤로그

하루하루 늘어가는 준서의 질문을 정리해보기로 했다. 

 

준서는 생각과 질문이 깊은 성향이고,

질문과 답변을 차곡차곡 쌓다 보면, 아이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. 

 

아이가 질문을 한다는 건,

 

첫 번째 엄마와 놀고 싶다는 것.

처음에는 어려웠는데, 몇 번 해보니 생각 놀이가 내 입장에서도 가장 간단하고, 쉬웠다.

준비물이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까 말이다. ( 누워서 할 수 도 있고!)

 

두 번째, 알게 된 걸 뽐내고 싶다는 것.

문제 맞히기 놀이를 하다 보면 내가 모르는 것을 아이가 알려주는 것이 정말 많다.

 얼마전까지 난 다리가 여덟 개인 건 문어뿐인 줄 알았다. 

 

 

"엄마 우리 문제맞추기할까?”이 한마디면, 

 핸드폰 보며 쉬는 게으름뱅이 사람을 엄마로 체인지.

 

내가 준 답변이 아이에게 인격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테니,

그리고 우리의 즐거운 이 시절 인연을 위해서 

“그래 , 좋아! 시작할까?”